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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감성 마케팅… 브랜드, 일상이 되다

입력 : 2008-12-29 21:25:06 수정 : 2008-12-29 2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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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디자인은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해 안과 밖이 동시에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문화와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담겨 있다.
T는 ‘SPEED 011’의 뒤를 잇는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다. 지난 2006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 이동 통신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해 BMS(Brand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고 모바일 라이프의 유용성과 고객가치 향상의 큰 의미를 담아 브랜드 재정립을 추진해왔다.

단순히 겉옷을 바꿔 입은 것뿐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고객관점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T는 진보적이고 문화·감성적인 가치를 담고 있다. 고객들에게 보다 앞선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디자인과 감성에 기초한 다양한 활동을 집행하고 있다.

나이키, 코카콜라, 스타벅스처럼 고객 삶 속에 투영된 친숙한 문화코드로 자리 잡는 것이 T의 목표다. 

‘T’라는 브랜드명은 ‘통신업계(Telecom) 최고의 기술(Technology)로 고객에게 최고(Top)로 신뢰(Trust)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이다.

이번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정립에서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무엇보다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가치 이동이다. 기존의 브랜드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지향했다면, 새로운 로고에서는 네트워크의 의미를 단순히 기술적인 차원을 넘어 문화적인 것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새로운 지향점은 ‘유비쿼터스 컬쳐워크’이다. 문화와 네트워크의 결합인 ‘컬쳐워크(Culturework)’에서 문화에 해당하는 부분은 결국 거기 참여하는 주체인 소비자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는 시점의 변화가 느껴진다.

‘리얼라이징(Realizing)’이라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 또한 추출됐다. 이는 ‘T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게 해주는 브랜드’라는 의미다. ‘리얼라이징’이란 말을 소비자에게 친숙한 언어로 바꾼 것이 ’생각대로’ 라는 슬로건이다.

새로운 로고인 ‘드림리본(Dream Ribbon)’은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

안과 겉이 구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기업과 고객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서비스의 제공자인 기업과 서비스의 수혜자인 소비자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고객의 꿈이 T의 소망이 되고, T의 노력이 고객의 생활이 되는’ T의 핵심 가치가 반영된 것이다. 새로운 로고는 기존 로고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생각대로’ 캠페인과 연계한 감성 마케팅 활동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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