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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한 기술, 철자로 전한 사랑

입력 : 2008-12-29 21:20:19 수정 : 2008-12-29 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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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은 사회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새로운 감동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매번 화제가 되곤 한다. 사회공헌이라는 다소 어렵고도 멀게 느껴지는 주제를 친숙하고 공감가게 접근했다는 평가다. 광고를 보고 기부활동에 참여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2005년부터 쭉 사랑받아온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은 ‘모든 기술은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향해 발전하고, 사람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SK텔레콤의 비전이 담겼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은 기존에 유지해오던 사람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기술’에 대한 SK텔레콤의 담론을 담아냈다.

SK텔레콤의 김도영 팀장은 “사람과 기술에 대한 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기업의 사회공헌 정신, 그리고 개개인이 작은 기술을 통해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일깨워주고 참여로까지의 확대를 유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광고(사진)는 ‘END’ 라는 알 수 없는 버튼이 그 문을 열며 시작된다. 그 뒤에는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BGM ‘Over the Rainbow‘의 웅장한 변주가 흐르고 있다. 전쟁, 지구온난화, 인류의 가난, 혼자 힘으로는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담은 흑백사진들이 한 줄 한 줄 카피와 함께 흘러간다. 그 중앙에 위치한 ‘END’는 당신이 지금 끝낼 수 없는 그 안타까움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컷이 바뀌면,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당신의 힘으론, 전쟁도, 지구온난화도, 인류의 가난도 끝낼 수 없지만, ‘선재의 배고픈 점심시간은 끝낼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ND에서 SEND로 이어지는 철자 하나로 큰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크리에이티브가 매우 재치있다. 저 버튼 하나면 당신의 힘으로 쉽게 끝낼 수 있는 수많은 의미 있는 일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광고 마지막에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라는 메시지는 사람들을 감동으로 이끈다.

실제 ‘1004♥사랑나눔’은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모바일 기부 연결 페이지와 연결되어 있다. ‘We start 나눔운동본부’ ‘대한적십자사’ ‘구세군’ 등 수많은 사회공헌 단체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1004 + SEND 버튼만 누르면 통화요금, OK캐쉬백, 레인보우포인트 등으로 누구나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기술이 소외된 곳까지도 그 마음을 전달하고 도움의 손길을 직접 뻗을 수 있다는 ‘SEND’ 편 광고는 ‘기술은 사람을 향해 발전해야 한다’는 SK텔레콤의 기술철학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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