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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의 예술’ 칵테일은 보드카, 진, 위스키, 데킬라, 럼 같은 증류주로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알려졌지만 와인으로도 칵테일을 만든다.

와인 칵테일은 키르(화이트와인+카시스 리큐르), 미모사(샴페인+오렌지 쥬스), 벨리니(샴페인+복숭아 퓨레), 블랙 벨벳(기네스맥주+샴페인) 등이 유명하다. 와인에 각종 과일과 허브를 넣어 만드는 샹그리아 역시 와인 칵테일의 일종이다.

4일 오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몬테스 가든 파티’에는 국내 정상급 바텐더들이 만들어낸 와인 칵테일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는 3명의 바텐더가 동원됐다. 리더 역할의 엄도환씨(사진 오른쪽)는 리츠칼튼의 대표 바텐더이자 세계적인 바텐더 대회인 월드 클래스에서 2010년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여기에 파운더 오브 코리아 바텐더 강사이자 코리아 바텐더 길드 사무총장인 유재광 바텐더(가운데)와 프랑스 프리미엄 시럽앤리큐어 컴퍼니에서 코리아 브랜드 매니저인 남영환 바텐더까지 가세했다.

3명의 바텐더는 칠레의 와인 메이커 몬테스의 로제 와인 ‘몬테스 슈럽’을 재해석해 ‘로즈 엔젤’‘시트러스 엔젤’‘헤븐리 엔젤’이라는 칵테일로 만들어 냈다. 이름에 엔젤이 사용되는 것은 이 와인이 ‘아기 천사’라는 이름을 쓰기 때문. 완성된 3잔의 칵테일은 로제와인의 투명한 퍼플 레드 컬러와 시라 품종 특유의 과실향을 그대로 살려내며 저마다의 개성을 보여준다. 

와인을 재료로 맛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알코올 도수가 낮기 때문에 술 자체의 기본적 성질을 살리며 다른 재료를 첨가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와인으로 만드는 클래식한 칵테일은 그 종류가 많지 않지만 바텐더의 개성이 빛나는 ‘창작칵테일’로 넘어가면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진다. 

글·사진=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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