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인 건강오름계단은 ‘피아노 계단’, ‘다이어트 계단’, ‘건강정보 계단’ 등 재미있는 테마 계단을 만들어 계단 이용의 좋은 점을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지난 2009년 8월 국내 최초로 WHO 건강증진네트워크에 가입한 보라매병원은 △보람음악회 △웃음치료 △건강정보처방의 EMR 적용 △직원 상담프로그램 △수술 전 금연중재 △건강증진 의식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증진병원팀 정영호 담당 교수는 “건강오름계단을 이용하면 건강 증진은 물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며 “계단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함과 지루함을 최소화하고 계단 이용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계단을 테마 공간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피아노 계단’은 적외선 센서와 LED 조명을 장착해 피아노의 첫 번째 음계인 ‘도’부터 차례로 소리와 빛이 함께 나도록 했으며, ‘다이어트 계단’은 계단 한칸을 이용할 때 마다 소비되는 칼로리를 표시했다. 또 ‘건강정보 계단’은 흡연의 원인, 담배의 유해성분,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보라매병원은 비상 계단 6군데와 연결통로 계단 2군데에 테마 계단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병원 전체에 다양한 건강오름계단을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관 1층에 ‘BMI(체질량 지수) WALL’을 설치해 키와 몸무게에 따른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벽 전체가 영양결핍위험군, 저위험군, 중증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뉘어 개인별 건강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건강오름계단과 BMI WALL은 건강증진의식 강화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운동과 영양, 금연과 절주 등의 건강한 개념이 포함된 계단을 오르내리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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