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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토피 관리시 놓치지 말아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입력 : 2012-02-15 13:31:28 수정 : 2012-02-15 1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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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은 피부질환 환자들에게는 가혹한 계절이다. 추운데다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만 관리하면 오히려 더운 여름보다 외출이 적어 관리가 더 쉬울 수도 있다. 유·소아 아토피 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분당점 고진식 원장의 도움말로 겨울철 아토피 관리법 중 놓치기 쉬운 사항들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아토피 있다면 내복은 무조건 입혀야

 겨울철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의복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특정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가장 올바른 방법은 옷을 가려 입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면 소재의 내복을 받혀 입히는 것이다.

 내복을 안에 입으면 직접적으로 피부와 옷이 닿지 않기 때문에 털옷 등을 입어도 큰 문제가 없다. 또 내복은 피부의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해 주기 때문에 날씨로 피부가 자극되는 일도 없다. 내복을 입힌 뒤 집 안의 온도는 어느 정도 낮춰주는 것도 좋다. 실내외 온도차이가 적으면 실내 습도가 떨어지는 일도 적고 호흡기 자극을 덜 받을 뿐 아니라 바뀌는 온도 탓에 피부가 자극받아 병변이 심해지는 일도 적다. 목욕이나 샤워 뒤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이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한데, 아토피가  있는 부위는 번들거릴 정도로 듬뿍 바르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여러 번에 나누어 2중, 3중으로 두텁게 발라주는 편이 도움이 된다.

 피부 염증이 심해지고 빨갛게 부어 올랐을 때는 따뜻한 물이 아니라 찬 물로 환부에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녹차 안에 카테킨 성분이 도움이 된다고 녹차 티백을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우려낸 녹차 자체를 목욕물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이 덜하다.

 ◆스테로이드 걱정이라면 한방으로 치료하자

 유아의 경우 부모가 아토피가 있으면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 까봐 모유수유를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유로 대물림 되는 경우는 없으므로 굳이 모유수유 자체를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면역력 형성이 늦게 돼 아토피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거나 아토피가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겨울이 되면 독감 백신을 맞추는데, 이 백신이 달걀흰자를 이용해 만들어 지기 때문에 달걀에 민감성이 있는 아이들은 백신 접종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먹는 계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해서 독감백신 접종 자체를 피할 필요는 없다. 걱정이 된다면 병원에서 미리 반응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일반 피부과에서는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 것을 권하는데, 부작용이 걱정이라면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 최근에는 한의원마다 가려움증을 가라앉혀주는 비방이 있으며, 면역 기능을 정상화해 아토피의 발현을 막고 재발을 막아준다.

 하늘마음한의원은 면역력을 올려주는 ‘면역요법’,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 장기 기능을 회복해 면역 기능을 정상화 하는 ‘심부온열요법’, 혈액을 맑게 해주는 ‘정혈요법’, 바른 자세로 신체 밸런스를 찾아주는 ‘정체요법’과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홈케어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시켜 준다.

 하늘마음한의원 고진식 원장은 “아토피는 겨울이 되면 심해지지만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므로 부모가 제대로만 관리해 주면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동시에 적극적으로 한방 치료를 받는다면 내년 겨울에는 아토피로 인해 아이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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