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서태지는 자신의 SNS에 “안녕 2024 갑진 크리스마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울 퐐로들 다들 잘 지내고 있었나요? 벌써 한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 왔어요. 올해는 갑진년이 었는데, 다들 값진 꿈 많이 이루었나요? 나도 자잘한 꿈들은 하나씩 이루고 있었던것 같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서태지는 “요즘 7년만의 탄핵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 한데요. 무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 이라니 시대유감 입니다”라며 현 시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 퐐로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던가요? 이번엔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고요”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서태지는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수있는 삼촌,이모가 되어주자고요”라며 팬들을 독려했다. 그는 “우리도 X세대 aka 서태지 세대 라는 격동의 젊은 시기를 지냈는데 벌써 중년(?) 의 나이라니”라며 “나는 우리 노 퐐로들.. 추운날씨에 뼈 시릴까 걱정이예요. 꼭 따뜻하게 입기 바래요!”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는 현재 탄핵 심리를 준비하고 있다. 탄핵심판 절차는 국회가 소추 의결서 정본을 헌재에 제출해 심판을 청구하면서 개시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2004년 노무현 정부와 2016년 박근혜 정부 이후 세 번째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했다. 2013년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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