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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아프리카에 학교 세워 희망 전했다

입력 : 2012-02-24 17:51:51 수정 : 2012-02-24 1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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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 도고레 마을에서 열린 ‘리앤차드 스쿨’ 개교식에서 학생들,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는 가수 이승철 부부.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가수 이승철이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와 함께 아프리카 최빈국 차드에 학교를 건립, 가난으로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 이승철은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간 30여억 원을 기부해 아프리카에 10개의 ‘희망학교’를 짓기로 했다.

 이승철은 지난 11일 자신의 성을 딴 ‘리앤차드 스쿨(Lee&Chad School)'의 개교식을 위해 ‘아프리카의 검은 심장’이라 불리는 차드(Chad)의 도고레 마을을 방문했다. 움막학교 한 채 외에는 학교가 전무했던 이 지역에 리앤차드 스쿨이 지어짐으로서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날 개교식에는 총 1000여 명의 주민과 아이들이 참석해 희망학교 건립을 축하했으며, 새로 만들어진 교실에서는 이승철이 직접 음악 수업을 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차드 도고레 마을에서 열린 ‘리앤차드 스쿨’ 개교식에서 직접 만든 책가방을 아이에게 나눠주고 있는 이승철. <사진제공=굿네이버스>
 이날 개교식에는 이승철이 시민들과 함께 만든 책가방 전달식도 열렸다. 지난해 11월 이승철은 리앤차드 스쿨의 학생들에게 선물할 책가방 만들기 행사에 참여, 시민들과 함께 만든 500여 개의 책가방은 개교식 때 마을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이승철은 “아이들의 환호성에 심장이 뛴다”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성장해 차드를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의 차드 희망학교 개교식은 27일 오후 6시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철이 지난해 희망TV SBS를 통해 만난 소녀 ‘카디자’와의 재회를 비롯, 리앤차드 스쿨의 개교식과 이승철의 수업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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