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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고 넘어가면 평생 고생한다 '허리디스크'

입력 : 2012-04-13 14:30:00 수정 : 2012-04-13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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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평소 가벼운 허리통증은 간과하고 지나가기 쉽다. 왜냐하면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를 하게 되면 당연히 나타난다는 생각과 허리통증은 누구나 있을 수 있고 굳이 치료를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안일한 마음가짐 때문이다.

 물론 가벼운 통증으로 넘어간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엉덩이와 다리의 저림 증상까지 겪게 되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또 이러한 증상들이 허리통증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단순히 오래 앉아 있어서 혈액순환이 안 되는 정도로 여기게 된다. 하지만 엉덩이와 다리의 통증까지 증상이 보인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닌 더욱 증상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가기까지 한다. 이렇듯 증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통증은 초기에 통증이 있을 시에 검사를 받아야 다양한 원인을 찾아내 적합한 치료를 할 수 있다.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가벼운 통증이라도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심하면 방사통 양상이 나타나는 허리디스크

 우리 몸의 요추 뼈는 총 5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요추 뼈 사이에는 각각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존재한다. 디스크는 수핵과 수핵을 감싸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의 충격 및 각종사고, 좋지 않은 생활자세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디스크의 균형이 깨지며 한쪽으로 돌출될 수 있고 돌출된 디스크가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자극하게 되는 증상이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고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아프게 되는데 허리나 엉덩이에서 심하면 발등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방사통 양상이 나타나면 통증이 매우 심해서 일상생활까지 하기 힘들게 된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은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허리통증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요법과 프롤로테라피 주사요법이 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 후에 병원을 찾게 되면 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하게 되므로 조기에 빠른 진단과 검사가 중요하다”고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보존적인 방법인 프롤로테라피 주사요법은 혈액에 있는 혈소판과 성장인자를 분리 후 농축하여 주사하는 방법으로 훼손된 신경, 혈관 등을 재생하는 성장인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또한 보존적인 방법은 통증완화와 더불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주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허리통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서 치료를 받기 보다는 조금 지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 검사를 받는 것 조차 하지 않게 된다. 감기도 방치하다 심해지면 폐렴에 이를 수도 있는 것처럼 허리통증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조기에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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