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벤처 생태계, 우리가 돕는다"

입력 : 2012-04-23 23:24:37 수정 : 2012-04-23 23:24: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외형 확장 게임업계 후진양성 팔걷어
네오위즈, 청소년 소셜벤처 창업 후원
넥슨, 벤처게임인(人) 발굴 본격 시동
네오위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들의 벤처 창업을 돕는다.
‘벤처 생태계 우리가 돕는다’

벤처정신으로 성장한 게임 업계가 후진양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여느 대기업 못지 않게 외형을 확장한 만큼, 벤처의 역사를 이어간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2011년 네오위즈게임즈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른바 소셜벤처 육성을 선언했고, 블루홀스튜디오의 모회사격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는 벤처 기업의 초기 창업에 투자하는 등 특화된 영역에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 최대 기업 넥슨도 최근 게임 벤처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다는 목표로 넥슨앤파트너스센터(NPC)를 설립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주회사 격인 네오위즈의 공익법인 마법나무재단을 통해 청소년들의 소셜벤처 창업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은 창의적이고 도전 정신을 갖춘 청소년들의 창업 동아리를 발굴해 향후 소셜벤처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고 있다. 지난해 첫 대상으로, 이주 노동자와 난민을 위한 교육,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상품 제작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를 비롯해 고교 동아리 9곳을 선정했다.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학교 내 동아리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스스로 해결해 보고 싶은 사회문제를 찾아 실천으로 옮겨보는 데 관심이 있는 고교 청소년 동아리이며,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홈페이지(www.sesnet.or.kr)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선정 대상은 4월 30일 발표된다. 해당 동아리는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의 후원금을 받게 되며, 지역사회와 연계, 소셜벤처 탐방, 재능을 기부하는 전문가 자원봉사자로부터의 자문 등 다양한 수혜를 얻는다. 홍승아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국장은 “청소년들이 소셜벤처를 만나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사회를 바꾸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보는 기회를 통해 향후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본엔젤스는 투자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씨가 2010년 4월 국내 벤처캐피탈 중 최초 초기기업 전문 투자회사로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유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교육 분야 중심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투자자로서 역할 외에도 초기 기업의 특성상 부족한 홍보·법무·회계·채용 등의 업무 지원과 경영 자문 역할을 도맡고 있다. 사후 전문적인 컨설팅이 적중하면서 투자 대상 업체들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는 “뛰어난 인재들과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초기에 투자 받지 못해 창업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공 가능성 있는 벤처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은 물론, 창업 이전 사업 구상 단계부터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벤처 게임인(人)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체계적인 보조를 위해 내달 서울 선릉 부근에 개소하는 넥슨앤파트너스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찾고 있다. 이곳은 1000평방미터(326평) 규모로, 총 60여명이 근무할 수 있다. 넥슨이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관리비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해 입주사는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서민 넥슨 대표는 “벤처로 시작한 넥슨이기에 벤처 기업에 필요한 것과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다”며 “NPC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