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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을 겪으면서 찾아오는 갱년기 슬기롭게 대처해야

입력 : 2012-05-10 14:33:21 수정 : 2012-05-10 14: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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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50대를 전후해 폐경을 맞게 된다. 여성이라면 사춘기 이후 꾸준히 월경을 하면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몸 상태가 만들어 지다가 폐경을 겪으면서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면서 임신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성들은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폐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갱년기이다. 갱년기란 난소기능의 쇠퇴로 인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시기로 폐경 전후의 약 10년 정도의 기간을 말한다. 평균 폐경 연령은 50세로 빠른 여성은 40대 후반에 나타나기도 한다.

 갱년기는 슬기롭게 대처를 하게 되면 무난하게 잘 넘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갱년기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갱년기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안면홍조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퇴하게 되고 갱년기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다. 분비물이 감소해 질 안이 건조해지게 되고 요실금 증세도 나타나게 된다.

 ◆갱년기 장애 치료 본인의 마음 가짐이 중요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들의 갱년기는 중요하게 다루게 됐다. 따라서 갱년기 이후에도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

 희명병원 산부인과 김진희 진료과장은 “갱년기는 중년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증상이다. 갱년기 치료의 중요한 점은 폐경으로 인해 결핍된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것으로 본원에서는 부족해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호르몬 요법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갱년기증상을 치료하고 있다”고 갱년기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치료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 신체적인 변화에 의한 치료는 호르몬 요법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갱년기 증상 극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아무래도 정신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신체적인 부분은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를 하되 정신적인 부분은 약물에 의지하기 보단 본인 스스로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고 주위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준다면 갱년기 장애 극복도 어렵지 않다. 평소에 개인의 체력에 맞게 꾸준한 운동과 갱년기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 비타민, 철분 등을 보충하면서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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