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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3세대 FPS '피어온라인' 골격 공개

입력 : 2012-06-25 21:39:03 수정 : 2012-06-25 21: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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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미디어플랫폼 활용해 이용자와 소통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시너지 효과 기대
나우콤이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인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내놓는 신작 ‘피어 온라인’의 골격이 공개됐다. 나우콤은 최근 게임 발표회를 갖고 개발 상황과 지향점을 소개했다. ‘피어온라인’은 서수길 나우콤 대표가 “게임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첫 번째 작품이다.

이 게임은 미국 워너브라더스서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피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FPS(일인칭슈팅게임)다. 온라인 버전은 인플레이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국내와 중국 서비스는 나우콤이 맡는다. 북미, 유럽 지역은 워너브라더스가 담당하는 형태다.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인플레이인터렉티브의 개발력을 인정하고 공동개발 및 지분투자를 단행해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회사측은 ‘피어 온라인’에 대해 3세대 FPS게임이라고 평가한다. PVP(유저간 대결) 모드 외에 피어 모드, 시나리오 기반의 4인 협동 모드를 온라인 FPS 장르 최초로 구현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작 패키지에 버금가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몰입감, 액션, 무기, 전투 방식 등 FPS의 모든 요소를 차별화해 구동할 것”이라며 “올 연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어 온라인’은 나우콤 자체로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그간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를 서비스하면서 저연령층 유저로 데이터베이스(DB)가 구성됐던 게 사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인층을 겨냥한 FPS로 가닥을 잡았다. 인지도 낮은 IP를 도입하는 대신, 유력 기업이 이미 검증받은 작품으로 친숙함과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목표에서다.

또한 나우콤의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를 통한 송출과 서수길 대표가 전 직장 위메이드서 경험한 e스포츠 사업도 ‘피어 온라인’ 출시에 맞춰 버무러진 전망이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로 쌓은 커뮤니티 운영 역량을 활용해 온라인 게임 대회 등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며 “일차원적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넘어서, e스포츠, 리그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를 만나고 시청자에게 송출해 접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 업계에서는 단순한 신작 공개 차원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 전개 방식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사와 서비스에 국한됐던 기존 구도에 미디어 개념의 플랫폼이 얹어지면서 시너지가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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