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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안병관씨 주장 "안재환 자살 외압 있었다"

입력 : 2008-09-12 09:16:39 수정 : 2008-09-12 09: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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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정선희 실신·오열 반복
지난 8일 숨진채 발견된 탤런트 고 안재환의 발인이 11일 오전 강남성모병원에서 이루어진 가운데 고인의 부인인 개그우먼 정선희가 실신과 오열을 반복하며 지인들과 함께 장지로 떠났다. 연합뉴스
고 안재환의 부친 안병관씨가 아들의 자살은 외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안병관씨는 11일 오후 1시30분 아들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 일산 덕양구 벽제동 추모공원 하늘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죽음이 사채업자의 강압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안재환은 사업이 어려워지자 40억원 규모의 사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재환이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렸다는 것이 측근들의 주장이다.

안병관씨는 또 유서가 매우 조잡한 점 등 여러 정황상 경찰이 사건을 재수사했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병관씨는 “유서의 내용이 너무 조잡했다. 마치 누군가에 위한 강요로 받아 쓴 것 같은 의혹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재환이 자살하기 몇달 전부터 납치감금된 적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로써 경찰이 10일 1차적으로 정리한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한 사망 발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8일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고 안재환의 장례식은 부인인 개그우먼 정선희 등 유족과 동료 연예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고인은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추모공원 하늘문을 안식처로 삼게 됐다.

스포츠월드 한준호·황인성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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