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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전윤수 감독 "파격 노출·정사에만 초첨… 안타깝다"

입력 : 2008-10-16 15:04:32 수정 : 2008-10-16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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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화 ‘식객’으로 ‘맛의 미’를 선보였던 전윤수 감독이 올해 영화 ‘미인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최고의 미에 도전한다.

 김민선, 추자현, 김영호, 김남길 등이 출연하는 ‘미인도’는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의 예술혼과 불꽃같은 사랑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전윤수 감독은 이번에 ‘조선의 미’를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그러나 전윤수 감독은 이번에 ‘미인도’에 대해 일반인들의 시선이나 관심이 한 쪽으로만 편중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조선 최고의 화가가 지닌 예술적 열정을 표현해내고자 했는데, 파격적 설정 속 배우들의 노출에만 편중된 시선이 조금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극중 김민선과 김남길의 노출 장면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며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아야만 했던 여인 신윤복의 아픔과 동경이 묻어있는 아름답고도 슬픈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신윤복과 김홍도라는 당대 최고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을 통해 조선의 미를 극대화시키는 미학적 영상의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전 감독은 “‘미인도’를 통해 조선시대 풍속화의 거장 신윤복과 김홍도의 숨겨진 삶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13일 개봉되는 ‘미인도’는 조선 최고의 천재화가 혜원 신윤복과 그의 대표작 ‘미인도’를 둘러싼 네 남녀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센세이션 조선 멜로 영화. ‘신윤복이 여자’라는 역사적 상상을 가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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