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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올해의 노력상]포미닛, 걸그룹 홍수 속에서도 열정·실력 빛나

입력 : 2009-12-22 09:16:32 수정 : 2009-12-22 09: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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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들이 쏟아져나온 올 한해 5인조 걸그룹 포미닛은 출발이 늦은 편에 속했다. 이들은 2NE1에 비해 2개월 정도 늦게 데뷔하는 바람에 준비는 더 오래 전부터 시작했으면서 2NE1의 아류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더구나 SM이나 JYP, YG와 같은 대형기획사 소속도 아니었다. 중소기획사 출신에 소속사 내에 빅뱅과 같은 정상급 스타도 없었다. 2NE1이 같은 소속사의 기라성 같은 아이돌스타 빅뱅과 함께 발표한 ‘롤리팝(Lollipop)’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시선을 집중시킬 때도 이들은 혼자 힘으로 가요계 걸그룹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이들에게서 노력 외에는 내세울 게 없었던 셈이다.

그 결과 이들의 곡과 퍼포먼스, 그리고 라이브 실력은 무대 위에서 하나씩 입증되기 시작했다. 데뷔 싱글곡 ‘핫이슈’를 비롯해 ‘뮤직’ ‘왓어걸원츠’ 등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과 후속곡까지 포미닛은 자신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렇게 해서 이들은 지난 9월말 데뷔 100일만에 SBS의 가요순위프로그램인 ‘인기가요’에서 ‘뮤직(MUZIK)’으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이 2NE1의 아류라는 비아냥은 사라졌다. 오히려 2NE1과 함께 올 한해를 빛낸 신예 걸그룹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멤버별 솔로 활동도 계획 중이다. 멤버 김현아와 전지윤이 극비리에 솔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멤버별로 솔로곡을 발표한 2NE1을 얼마나 따라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하지만 확실히 올 한해 노력파로 박수를 받을 만한 포미닛이기에 내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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