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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구미호로 CF스타 꼬리표 떼고싶어”

입력 : 2010-08-09 09:09:21 수정 : 2010-08-09 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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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터닝포인트 선언… ‘…김탁구’와 한판승부 예고
신민아가 연기로 ‘CF스타’ 꼬리표 떼기에 도전한다. 신민아는 11일 첫방영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홍정은·홍미란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타이틀롤 구미호로 나선다.

청순한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가 돋보이는 신민아는 CF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다. 통신사, 화장품, 샴푸, 노트북, 커피 등 각종 광고를 모두 섭렵하며 최고의 CF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배우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동안 ‘이 죽일 놈의 사랑’ ‘마왕’ 등 드라마와 ‘10억’ ‘키친’ 등 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나 흥행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런 신민아가 이번에야말로 본업인 배우로서 인정받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물론 경쟁작인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4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큰 고전이 예상된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제작진조차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할 정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편성은 불리하지만 대중의 관심만큼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뜨겁다. 따라서 주연배우 신민아로서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할 충분한 기회인 것이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는 500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나 철 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과 사랑에 빠지는 구미호를 연기한다. 기존의 구미호 이미지와 전혀 다른 연기를 펼쳐야 할 과제를 안은 신민아는 사랑스럽고 코믹한 구미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열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제작발표회에서 신민아는 배우보다 CF스타로만 인정받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화를 계속하긴 했지만 작품에 비해 광고 출연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작품처럼 많은 관심을 갖는 작품이 필요했다. 배우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생각만큼 좋지는 않지만 본업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에 맡은 역할을 잘 살려 (CF 활동에 주력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각오처럼 제작발표회 중 공개된 예고편에서 신민아는 사랑스럽고 코믹한 구미호로 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민아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브라운관에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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