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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신민아·한은정, 스타 꼬리표 떼고 배우 발돋움

입력 : 2010-08-23 14:44:53 수정 : 2010-08-23 1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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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역 열연 연기 호평 이어져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한은정. 스포츠월드DB
배우 신민아와 한은정이 구미호 역으로 나란히 스타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다.

신민아와 한은정은 각각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KBS2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타이틀롤인 구미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두 사람이 이번 드라마에서 미모는 물론 연기로도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해맑고 사랑스러운 구미호 역할을 맡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뛰어난 외모로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CF퀸으로 불리던 그는 극중 대웅(이승기)에게 ‘소 사줘’ ‘잡아먹는다’ 등 코믹한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는 한편 인간에게 버림받은 슬픈 감정신까지 펼쳐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했던 작품 대부분이 흥행운이 좋지 않아 더욱 배우로서 주목받지 못했던 신민아는 시청률 40%가 넘는 경쟁작 ‘제빵왕 김탁구’에 맞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10%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상당히 선전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신민아. 스포츠월드DB

한은정은 재발견이라는 평가까지 듣을 정도다.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극중 모성애가 강한 구미호 역을 맡은 한은정은 매회 눈물과 오열로 딸 연이(김유정)를 향한 가슴 절절한 모성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풀하우스’ ‘대한민국 변호사’ ‘신데렐라맨’ 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빠진 몸매와 섹시한 외모로 인해 배우보다는 섹시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한은정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두 사람 모두 기존의 무서운 구미호와는 다른 새로운 구미호를 창조하는데 성공했다는 평. 스타의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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