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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병역비리 오명 벗겠다" 입장 강력 표명

입력 : 2010-09-13 12:00:16 수정 : 2010-09-13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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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홈피에 글 남겨… "부도덕하게 살지 않았다"
MC몽. 스포츠월드DB
병역비리와 관련해 경찰조사 결과, 불구속 입건 처리로 위기를 맞은 가수 겸 방송인 MC몽이 입을 열었다.

MC몽은 1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을 글을 적어 올려놓았다. 이 글을 통해 “데뷔한 지 12년이나 흘렀지만 과분한 인기에 취해 자만한 적은 있어도 부도덕하게 살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MC몽은 이 글을 통해 지금까지의 의혹이나 그로 인한 대중의 비난, 경찰조사 등과 관련해서도 하나씩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저의 치아는 11개가 없다”면서 “멀쩡한 치아를 뽑은 게 아니라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상황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를 늦게 받아 아픈 치아 4개를 뽑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신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거래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중의 비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MC몽은 “저도 바보가 아니기에 이 사건 이후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을 보며 저를 병역비리자로 낙인찍고 글을 올리신 분들의 글을 보면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면서 “‘1박2일’ 모든 멤버들과 내친구 하하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누가 될까봐 괴롭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글에는 경찰조사도 자신의 병역비리 의혹을 벗기 위해 성실히 임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 또한 이겨내야 하는 것이 막내아들인 나를 믿고 있는 부모님과 나를 믿고 격려해 주는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저의 마음 저의 진실을 언젠가 모든 분들이 이해해 주실것이라는 간절한 바람 또한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아들 신동현, 연예인 엠씨몽은 병역에 관한 오명은 반드시 벗을 것”이라는 글로 마무리 지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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