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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즐거운 나의 집', 김혜수 vs 황신혜 연기대결

입력 : 2010-10-28 14:18:01 수정 : 2010-10-28 14: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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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이 김혜수, 황신혜의 연기대결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지난 28일 첫 방송을 한 ‘즐거운 나의 집’(유현미 극본, 오경훈·이성준 연출)은 쟁쟁한 여배우의 연기대결이 뜨겁게 펼쳐졌다. 정신과 의사 김진서(김혜수)와 모윤희(황신혜)는 어린 시절 학교 동창인 사이다. 집안 때문에 3살이나 나이가 연상임에도 함께 학교에 다닌 두 사람은 겉으로는 친자매처럼 친한 사이다. 하지만, 김진서가 이상현과 결혼하자 평소 김진서를 시기하던 모윤희는 명성재단 이사장 성은필(김갑수)와 결혼한 뒤, 이상현을 다시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첫 회 방송부터 김혜수와 황신혜는 서로 격한 감정신을 소화했다. 자신의 첫 사랑 이상현을 가로챈 것에 대해 앙심을 품은 모윤희는 김진서(김혜수)의 병원에 이상현과 바람을 핀 20대 초반의 여대생을 환자로 보낸다. 황신혜는 뱀처럼 음모를 꾸미면서 겉으로 친절을 가장한 싸늘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끼치게 하였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배우의 연기대결에 브라운관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이러다가 경쟁작 ‘대물’을 이기는 것 아니냐“ “김혜수씨 연기가 정말 대단하다” “황신혜의 연기를 보고 ‘이 사람이 딱 모윤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명성재단 이사장 성은필의 의문의 죽음과 더불어 그를 둘러싼 남녀관계가 거미줄처럼 펼쳐지는 미스터리 치정극으로 배우와 탄탄한 대본이 어우러져 화제를 뿌리고 있다. 매주 수목 밤 9시55분 방송.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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