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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PD "루머-선입견 깨지는 것 경이로웠다"

입력 : 2010-12-06 16:08:22 수정 : 2010-12-06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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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종영하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유인식PD가 마지막 녹화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유PD는 5일 ‘자이언트’ 시청자 게시판에 “‘자이언트’는 내 연출 경력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은 드라마다. 시청률만이 드라마의 성과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는 곳마다 ‘자이언트 보는 낙에 산다’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하고 힘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PD는 이어 지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방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려야 했고, 그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일단 외면하는 다수의 시청자들이 있었다”며 “그런 종류의 선입견은 입으로 떠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 오로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내용으로 불식시키는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내게 그 과정은 아득하고 외롭게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러다가 영영 의도가 왜곡되고 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무렵 ‘자이언트’를 변호해주는 네티즌들이 나타났다.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그런 드라마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들이 점차 늘어났고 루머와 선입견에 대항하여 적극적으로 ‘자이언트’를 홍보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 네티즌들의 힘으로 점차 넷상에서 ‘자이언트’를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가 깨어져 가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드라마가 끝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은 그 분들의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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