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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3인 변호사, 소속사 복귀 가능성 내비쳐

입력 : 2011-01-21 17:02:05 수정 : 2011-01-21 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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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걸그룹 카라 측 변호사가 복귀 및 재결합 가능성을 드러내 카라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승연, 니콜, 강지영 카라 멤버 3인의 법률대리인 홍명호 변호사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법무법인 랜드마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DSP미디어 복귀와 관련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럴 가능서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공개된 멤버들이 지적한 문제들이 해결됐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 “멤버 3인은 5명의 카라를 원한다. 그렇게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틀 전 밝힌 DSP미디어와 활동할 뜻이 전혀 없다는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 것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일단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소속사 측의 부당한 대우나 신뢰 문제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충분히 이뤄진 상태인데다 여론 상으로도 멤버 3인과 2인으로 갈라서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나 동방신기와 달리, 카라와 같은 걸그룹은 팬들의 충성도도 약하고 찢어져서 활동하는 것이 별로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멤버 구하라가 “이호연 대표가 병상에 있는 상황에서 나가는 것은 아닌 듯 하다”며 애초 전속계약 해지 입장에서 선회한 것도 멤버 3인에게는 압박이 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카라는 동방신기와 다르다”면서 “멤버 3인만 갖고 과거의 인기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본인들도 잘 알 것이다. 또 이번 사태로 한류 등 국내 연예계에 대한 시각도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앞서 이날 오전 “멤버 3인의 배후에 누가 있는 지 알고 있다”면서 “이들이 다시 돌아오면 제기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혀 카라 멤버 3인이 돌아오길 바란다는 희망을 강력히 표명하기도 했다. 카라가 다시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될 지 국내외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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