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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수상한 고객들, '위험한 상견례' 잡았다

입력 : 2011-04-18 11:11:31 수정 : 2011-04-18 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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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고객들'의 한 장면
류승범이 송새벽과 이시영의 흥행 독주를 막아나섰다.

류승범 주연의 영화 ‘수상한 고객들’이 2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던 송새벽·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를 끌어내리고 정상을 차지한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수상한 고객들’은 지난 15∼17일 27만9636명의 관객동원수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 후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위험한 상견례’는 같은 기간 26만5759명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1만여명 정도의 차이로 여전히 흥행 파워를 과시 중이지만 ‘수상한 고객들’에는 살짝 밀린 셈이다. 누적관객수로 ‘위험한 상견례’는 182만7051명을 나타냈다.

특히 두 영화는 각기 다른 무게감을 지니고 있어 이번 결과가 앞으로 어떠한 추세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험한 상견례’가 1980년대 후반 지역감정을 소재로 한 전라도 청년과 경상도 처녀의 결혼 분투기를 다룬 코믹물이라면 ‘수상한 고객들’은 보험왕이 불순한 의도로 고객들의 자살을 막고 그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휴먼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시기가 비수기지만 감동과 코믹이라는 각기 다른 포인트로 관객공략에 나선 작품이어서 어떤 포인트가 더욱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인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수상한 고객들’과 함께 새롭게 개봉한 ‘한나’가 11만7015명으로 3위, ‘노미오와 줄리엣’이 7만2854명으로 4위, ‘나는 아빠다’가 7만860명으로 5위를 차지해 신작영화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2월부터 장기흥행 모드에 들어간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번 주 7위에 올랐으며 누적관객수 158만45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순위가 오히려 오른 ‘내 이름은 칸’도 6위로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영화 박스 오피스 (4월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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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영화명 관객수 누적관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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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상한 고객들 279,636 / 326,733
2 위험한 상견례 265,795 / 1,827,051
3 한나 117,015 / 140,335
4 노미오와 줄리엣 72,854 / 77,240
5 나는 아빠다 70,860 / 86,897
6 내 이름은 칸 57,041 / 314,665
7 그대를 사랑합니다 40,141 / 1,580,450
8 써커 펀치 14,742 / 151,998
9 라스트 나잇 12,091 / 112,761
10 킹스 스피치 10,309 / 80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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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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