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센스가 9월 중순 검찰 조사를 받았고 대마초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검찰에 대마초 흡연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센스는 자신의 집 등지에서 1년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주변 지인으로부터 입수한 대마초를 흡입했다.
이센스는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어 “순간의 충동과 그릇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모든 분들께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이센스와 싸이먼디로 구성된 슈프림팀은 2009년 데뷔한 뒤 '슈퍼매직'. '그땐 그땐 그땐'등 히트시켰으며 지난해 서울음악대상에서 힙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센스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이번 이센스의 대마흡연과 관련해 다른 가수나 소속사 직원들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슈프림팀의 또 다른 멤버 싸이먼디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그러나 최근 빅뱅 지드래곤의 대마초 혐의 기소유예 사건 이후 또 다시 인기가수의 대마초 혐의가 적발되며 한국 가요계는 ‘대마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됐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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