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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에 이어 일구회도 "경기조작 유감…자극적 보도 자제해달라"

입력 : 2012-02-17 11:22:52 수정 : 2012-02-17 11: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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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신 은퇴 야구인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최근 불거진 경기조작 사태에 유감의 뜻을 나타내면서 언론에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일구회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승부조작은 물론 경기내용 조작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이는 31년간 프로야구를 지켜온 전 야구인과 야구를 국민적 스포츠로 인정하고 사랑한 팬들을 배신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프로야구 현역 선수가 경기 내용 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했다면 신속·정확하게 조사하기를 바란다”면서 “야구인들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구회는 경기내용 조작이 사실로 밝혀지면 연루된 선수들을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약속했다.

일구회는 “현재 드러난 사실은 몇몇 프로야구 선수가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는 의혹 수준이고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다”면서 “검찰도 구체적 정황이 나오면 수사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라 아직은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극소수 프로야구 선수가 사설 도박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 침소봉대하는 언론을 강하게 우려한다”며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행태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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