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하랑이 티아라 사태에 관련, 왕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티아라 사태가 파문을 몰고 온 가운데 지난달 30일 조하랑은 자신의 트위터에 “있어도 없는 투명인간. 하루가 1년 같고, 한 공간에서 숨 쉬는 것조차 눈치가 보이는! 연예계뿐 아니라 학교, 학원, 회사, 사회 도처에서 행해지는 왕따, 마녀사냥. 근절되어야 한다. 반드시”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1일 오전에는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모여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부터 쉽지 않다. 휴식과 개인생활은 거의 없고 달리기만 하는 스케줄, 부족한 사회경험으로 ‘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올라간 지위는 영원할 것처럼 사람을 변하게 한다”며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아이돌 가수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조하랑의 발언으로 과거 그를 둘러싼 왕따 논란이 새삼 화제가 되자 조하랑은 “진실여부가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녀사냥을 당해 나 역시 그땐 힘들었노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기사가 된다”며 “힘들었던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극복했고 잘 살고 있는 현재가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해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또 “관심은 감사하나 잊을만하면 나오는 그룹활동 관련 힘겨웠던 기사는 그만 좀! 벌써 9년 전 일이다. 조민아에서 그만들 좀 벗어나시고 조하랑을 아껴달라”며 지나친 관심 자제를 당부했다.
조하랑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조민아’라는 이름으로 쥬얼리에서 활동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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