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말 조다니 발데스핀에게 끝내기 만루포를 얻어맞고 3-7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했다.
첫 선발등판한 테드 릴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봉쇄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싱커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1-0으로 앞선 연속안타를 내줘 1실점한 것 외에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후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9회말 3-3으로 맞섰고,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다저스가 밀렸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타자 발데스핀이 6번째 투수 조시 월의 직구(145㎞)를 통타, 우월 만루포를 쏘아올렸고, 이 한 방에 다저스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끝내기 분패의 복수는 류현진의 역할이 됐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10분 열리는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최근 선발진의 짧은 이닝 소화로 불펜진의 과부하가 염려되는 가운데 류현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주며 2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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