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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재회하나?’ 민희진, 새 기획사 ‘오케이’ 설립

입력 : 2025-10-24 17:59:34 수정 : 2025-10-24 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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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 분쟁의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새 연예기획사를 세우며 본격적인 재도약을 예고했다.

 

24일 연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최근 새 법인 ‘오케이(ooak Co., Ltd)’를 설립하고 지난 16일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해당 법인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 음반 및 음악 제작·유통, 공연 및 이벤트 기획,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 등 다양한 사업 목적을 등록했다. 민희진은 회사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오케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사옥 건설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를 떠난 뒤 민 전 대표의 공식적인 행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결과 이후를 대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은 오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한다. 만약 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그들이 민희진의 새 회사 ‘오케이’로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이미 두 차례의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바 있어 1심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진스는 ‘NJZ’라는 새 이름으로 독자 활동을 시도했으나, 법원은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경우 1인당 1회에 1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뉴진스와 어도어는 두 차례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멤버들은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저희에게 어도어로 돌아가라는 건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같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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