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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노경은 2군행 뒤 훈련불참 은퇴 의사… 임의탈퇴 공시

입력 : 2016-05-10 17:06:49 수정 : 2016-05-10 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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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두산 우완투수 노경은(32)이 전격적인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단은 10일 노경은의 결정을 받아들여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성남고 출신 노경은은 2003년 두산에 1차 지명을 받고 계약금 3억5000만원을 받은 기대주였다. 하지만 좀처럼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12년 선발로 12승(6패)을 거두며 뒤늦게 주목받았다. 그리고 2013년에도 10승(10패)을 거두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두산의 선발진으로 자리잡는 듯했다. 

노경은은 그러나 2014년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3승15패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마무리로 낙점받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턱을 맞고 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해 1승4패 4세이브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모친상을 당하는 등 심적으로도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노경은은 올해 절치부심했고 성실하게 시즌을 준비하며 5선발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17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지난 4월22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노경은은 이날부터 이천 베어스파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설득작업에 나섰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노경은을 임의탈퇴 공시하는 것을 선택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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