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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천우희, 칸 첫 발 "좋은 자극 받고 올 것"

입력 : 2016-05-12 15:27:22 수정 : 2016-05-12 1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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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천우희가 ‘곡성(The Wailing)’으로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칸 국제영화에제 비경쟁부문에 나홍진 감독 연출작 ‘곡성’이 진출했다. 이에 주연 배우 천우희 역시 칸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

천우희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현재 ‘어떤 드레스를 입고 어떤 포즈를 취할까’라는 고민보다는 보다 칸에 간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경험이고 앞으로 연기를 하는 데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눈을 반짝이고 있다”고 출국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심경을 전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제작사 이십세기 폭스 인터내셔널이 투자·제작한 ‘곡성’은 지난 3일, 언론시사를 통해 첫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들끓는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의 만듦새는 물론이고 출연 배우들의 호연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이십세기폭스 관계자는 천우희에게 영어공부를 권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고.

영화 ‘곡성’을 향한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다. ‘곡성’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자 미지의 여인 무명 역을 맡은 천우희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영화 ‘한공주’를 통해 이미 한 차례 국제 영화제에서 인지도를 높인 천우희가 ‘곡성’에서 어떤 연기를 선사할지 유럽의 영화 관계자들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천우희는 오는 17일에 출국해 21일에 귀국한다. 이후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마이엔젤(가제)’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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