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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옥중화' 정다빈, 아이스크림 소녀의 배우 성장기 ②

입력 : 2016-05-24 17:20:00 수정 : 2016-05-24 1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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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인터뷰①에서 이어짐) 정다빈은 ‘옥중화’ 출연 이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게 됐다. 정다빈도 직접 체감할 정도라고 한다. 그는 “‘그녀는예뻤다’ 때는 또래 친구들이나 20대 언니, 오빠들이 많이 알아봐 주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연령층 분들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특히 어떤 분이 메모장에 ‘옥중화 잘봤어요’라고 써서 보여주셔서 기억에 남아요”라며 즐거워했다.

정다빈은 연기자의 피가 흐른다. 다시 작품 이야기로 돌아오자 진지해지며 특유의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였다. 어린시절 한 아이스크림 CF에서 눈길을 끌며 소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인지도가 되었다. 하지만 막연하게 연기자를 꿈꿨을 거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다빈은 “처음에 연기할때는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그래서 유치원생 이후 공백기를 가졌어요. 그런데 (연기를 안 하고 쉬니까) 무척이나 허전했어요. 지금은 그렇게 연기를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이제는 안하면 못 살 정도가 됐어요”라며 연기자로 들어서게 된 이유를 꼽았다. 

17세의 어린 나이지만 연기 경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정다빈. 알고 보니 그의 부모님은 어린시절부터 독립심을 길러줬다. 정다빈은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가 안 따라다녔어요. 제 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으셨어요. 저 역시도 필요할 때만 찾어요. 그래서 독립심이 더 키워진 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 다니는 게 더 편해졌을 정도에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정다빈은 웬만한 신인배우보다 다양한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인생은 아름다워’, ‘미스 리플리’, 영화 ‘연리지’, ‘달콤한 거짓말’ 등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1인 2역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특히 영화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영화가 지금 너무 하고 싶어요”라며 말했다. 어떤 역할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건축학개론’처럼 청순한 역할도 좋고. 여러 가지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공포 영화, 코믹한 영화, 슬픈 영화”라며 여러 장르를 나열했다.

정다빈은 자신의 색깔로 오래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저만의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고요. 연기내공을 쌓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특히 오래오래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뽑았던 ‘배우 김해숙 선생님의 나이대가 될 때 까지’도 물론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알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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