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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 홍상수 "대중 의견, 동의할 수 없지만 인정"

입력 : 2017-03-13 17:16:15 수정 : 2017-03-13 17: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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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배우 김민희와의 만남을 당당히 인정했다

지난해 불거진 두 사람의 불륜 논란은 이날 두 사람이 관계를 공식인정 하기 전까지 9개월 여간 뜨거운 감자였다. 일부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선은 싸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영화 속 한 대사와 관련 “일반 국민들이 불쾌할 수도 있는 표현 아니냐”는 질문에 홍 감독은 “일반 국민이라는 표현이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뉴스도 보고 실시간 검색어도 찾아본다. 일반 국민들이라기보다는 어떤 분들인 것 같다. 처지나 개인적 성격 때문에 사안에 대해서 의견이 다 다르지 않나. 그런 것들 전체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너무 다른 사람들은 그 상황에 대해서 다르게 의견과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저는 동의할 수 없어도 구체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아니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을 사랑하는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느끼는 고뇌를 담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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