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마약 혐의로 재판 중인 쿠시, 그도 YG출신이었다

입력 : 2019-03-04 17:15:03 수정 : 2019-03-04 18:05: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힙합 프로듀서 쿠시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구형됐다. 역시 과거 YG 소속이었다.

 

쿠시(본명 김병훈·37)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의 실형 및 87만5000원의 추징금이 구형됐다. 마약 혐의 관련 선고 기일은 3월 18일.

 

앞서 쿠시는 2017년 11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지인으로부터 코카인을 2차례 구매해 약 2주 동안 총 7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세 번째 코카인 구매를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계열인 더블랙레이블 소속이었다.

 

쿠시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힙합 그룹 스토니스컹크 멤버로 가요계에 명함을 내밀었다. 근래까지도 YG 산하인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며 가수 자이언티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양화대교’의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목할 점은 YG 소속이라는 점이다. YG 소속 연예인들이 숱하게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된 만큼 대중들의 눈초리가 곱지 않다. 

 

YG의 마약 논란의 역사는 2011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당시 5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어 2014년 6월 걸그룹 투애니원의 박봄이 마약류 밀수 논란에 휩싸이며 입건 유예 처분이 나왔다. 2016년 4월에는 YG의 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이 알려진 양갱(본명 양승호)이 코카인 및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7년 6월엔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면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빅뱅의 멤버 승리가 경영 개입 의혹이 있는 클럽 버닝썬의 마약 논란까지 터진 상태다.

 

3대 기획사로 이름을 떨치던 YG의 명예는 온데간데없다. 창립 이래 최대 위기다.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