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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루·서울우유 손잡고 한국 재진출

입력 : 2009-07-30 09:19:22 수정 : 2009-07-30 0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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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베이커리 운영
종합식품 메이커 변신 선언
한때 한국 시장에서 철퇴를 맞았던 도토루가 다시 우회로 진출한다. 일본의 대표 커피 브랜드인 도토루는 현지에서 스타벅스보다 훨씬 높은 위상을 누릴 만큼 국민 브랜드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1988년 진출 이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채 2006년 쓸쓸히 퇴장한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도토루는 서울우유와 합작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재진출에 나섰다.

최근 서울우유는 ‘서울우유 도토루 더 클래식’(사진) 론칭행사를 열고 서울우유의 1급A 원유와 도토루사의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주원료로 만든 카페모카·카페라테·아메리카노 등 커피음료를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1일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1200원(210㎖)이다.

서울우유는 오는 2011년에는 원두커피 전문점 도토루를 국내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우유·발효유뿐 아니라, 커피·아이스크림·베이커리를 생산하고 커피전문점까지 운영하는 종합식품 메이커로의 변신을 내비쳤다. 조흥원 서울우유 조합장은 “현재 식음료업계는 국경도 업종 구분도 없는 무차별 경쟁상황”이라며 “서울우유는 기존 우유 판매에서 벗어나 여러 제품을 공급하는 파생 비즈니스로 성장동력을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베이커리·아이스크림 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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