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은 18일 밤 12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강인은 1시간동안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강인은 폭행사건에 이어 또 다시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인이 언론에 보도된 혐의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면서 “사고를 일으킨 후 도망간 것에 대해 ‘술에 취해 당황해서 달아났다. 하지만 죄책감이 들어 자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인은 음주·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사건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강인은 지난 14일 밤 11시부터 서울 강남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으며 15일 새벽 2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정차해있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난 강인은 오전 8시경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처음에 간단한 조사만 받고 돌아간 강인은 16일 경찰서에 출석해 나머지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몰려들자 18일 새벽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강인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너무 죄송해 할말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