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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 무분별 개발·과욕이 지구촌 멸망 재촉

입력 : 2010-10-13 08:00:59 수정 : 2010-10-13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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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개봉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2012년’과 같은 영화에서 우리는 숱한 지구의 종말을 경험했다.

이미 우리는 성경의 요한계시록이나 파티마의 예언 등 여러 말세론으로 인해 만성이 되어있을 정도다. 십수 년 전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론이 거의 공포에 가까울 정도로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우리 한국의 경우에는 이미 ‘정감록(鄭鑑錄)’과 같은 미래예언서에서 기존 세계의 스러짐과 새 세계를 일굴 인물의 도래에 대해 예언되어 있어 고달픈 민심의 희망이 되어 왔고 많은 대선주자들이 이 혼탁한 시대를 구원할 정씨임을 은근히 강조하며 대선에 뛰어든 적도 있었다. 한 때 ‘송하비결(松下秘結)’이란 예언서가 새롭게 조명 받으며 비결서에 언급된 이 시대를 구원할 12신인(神人)이 누굴 의미하는지 파자(破字) 해석에 열을 올리기도 했었다.

가장 현실적이며 직법적인 예언으로 유명하기로는 이미 고인이 되신 불교계의 세계적인 석학이신 탄허스님을 빼 놓을 수없다. 스님은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인류와 지구의 미래에 관해 언급하셨는데 특히 무엇보다도 주역의 원리에 의거해서 세계열강들의 관계와 미래상을 예측하셨으며 더불어 주되게 말씀하신 것이 그 이후의 세계상이다. 즉 자연재해와 핵으로 인해 전세계가 70% 정도의 타격을 입을 때 우리도 피해를 보나 우리 한국이 세계사의 주역으로서 우뚝 서게 될 것임을 강조하셨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지구는 일종의 조정 기를 겪는 것으로 판단된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과욕으로 인해 자연과 화합하지 못하고 환경파괴를 하게 된 결과 빙하는 녹아내리고 지진이니 화산폭발과 같은 재해로 인해 거의 멸망과도 다름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며, 요즘 공포로 떠오른 수퍼박테리아와 같은 불가항력의 바이러스나 미생물균 또한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오게 된 것이 현실이다.

이런 모든 현상들이 외부가 아닌 우리 인간이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개발과 편의를 내세운 인간 욕심의 극대화가 지구의 생태계를 깨뜨리고 결국은 지구 자체는 자정을 위한 몸부림을 치는 것이 아닐까? 차면 넘치는 것이 순리이다. 우리의 모든 재앙과 재해는 차서 넘친 결과이리라.

한 때 필자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꼭 부산까지 1시간만에 가야만 하는가? 터널은 꼭 뚫어야만 하는 것일까? 시간을 아끼고 거리를 단축하는 것만이 삶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일까? 개발론자들에겐 몰매 맞을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러기위해 잃는 것의 피해가 편리함의 그 몇 배이리라.

마태복음으로 기억한다.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 하니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었으리니”하였고 탄허스님도 “핵을 가진 나라가 피해가 가장 심하다” 하셨으니 모두가 사람으로 인함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이다.

결국은 자업자득(自業自得)이요, 자작자수(自作自受)일 터이니 차고 넘침을 경계하여 욕심을 다스려보자. 우리 스스로 한 시라도 빨리 땅과 하늘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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