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세계일보DB |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지난 2007년 대선 직전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고 총각인 줄 알았더니 유부남이었고 올해 지방선거에 당선된 인물이라는 내용을 폭로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켰다. 덕분에 올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고 일부 누리꾼은 한 지방지에 실린 해당 정치인의 인터뷰 기사에 달린 댓글을 통해 그 주인공을 가늠하기도 했다. 결국 김부선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선 것.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일단 댓글과 관련해 “지방지에 썼다던 그 글은 제가 쓴게 아니다”며 “일이 없어서 밥도 굶는 주제에 실명 걸고 그런 글을 쓰다니 말입니다”고 기막혀 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특정인의 이니셜을 거론하며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는데 그 이니셜은 아니다”면서 “소설을 그만 써주기 바란다. 당사자분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결국 자신의 인터뷰로 엉뚱한 인물이 거론돼 피해를 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직접 나선 셈이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놨다. 김부선은 “제 이야기에 오버해서 열심히 각색하고 계신 분들,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시는지 좀 지켜봐야겠다. 법적 책임들은 다들 각오하고 쓰시겠죠”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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