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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라임, 드디어 밝혀진 그녀의 진심은?

입력 : 2010-12-20 11:04:12 수정 : 2010-12-20 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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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지원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기고 있었던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김은숙 극본, 신우철·권혁찬 연출) 12회분 마지막 장면에서 주원(현빈)과 마주보고 누운 라임(하지원)이 마음속으로 하는 말이지만, 주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사랑을 애틋하게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주원은 라임에게 “앞으로 뭐든 해볼 꺼다.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하겠다. 그 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주겠다. 그러니까 난 그쪽한테 대 놓고 매달리고 있다”고 자신의 사랑 고백을 터트렸던 상황. 주원은 자신의 고백에 진지하게 대답을 원하지만, 라임은 여러 가지 현실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주원을 피해버렸다.

그러던 중, 라임은 액션 스쿨 식구들과 동계 워크숍을 가게 됐고, 정환(장서원)과 연합한 주원도 함께 참가했다. 왁자지껄한 술자리가 마무리되고 구석에 누워 잠들어있는 라임에게 다가간 주원은 라임을 마주보고 누워 한참동안 자고 있는 라임을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라임이 자다가 예전 병원에서처럼 미간을 찡그리자, 먹먹히 바라보던 주원은 손으로 미간을 눌러 주름을 펴줬고, 인기척에 놀란 라임이 눈을 뜨게 되면서 두 사람은 한참동안 서로를 슬프게 바라봤다.

주원이 “당신 꿈속은 뭐가 그렇게 험한 건데”라고 하자, 라임은 “내 꿈속에 당신이 있거든”라고 대답하고, 다시 주원이 “나랑은 꿈속에서도 행복하지 않은 건가”라고 묻자, 라임은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라고 주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하지원과 현빈의 내레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라임과 주원의 ‘속마음 대화’는 마치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듯이 하나로 연결되었으며, 마지막 부분에서 라임의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 란 대목은 주원을 향해 숨겨왔던 진심을 처음 고백한, 의미 있는 장면이 됐다.

시청자들은 “현빈의 애정공세에 드디어 하지원이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이 이제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마주보고 누워서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주원과 라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뇌리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며 말했다.

그 외 12회에서는 서로의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오스카(윤상현)와 윤슬(김사랑)의 복잡한 내면이 그려졌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분홍(박준금)이 라임을 떼어내기 위해 윤슬을 이용하려는 모습이 담겨져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2회분은 시청률 27.3%(수도권 기준)로 상승세를 탔다.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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