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빈(왼쪽)과 송혜교. KBS 제공 |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빈과 송해교가 올해 초 협의하에 결별을 선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빈, 송혜교가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됐다.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 됐고 근거 없는 결별설 역시 말 못할 스트레스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송혜교의 소속사 이든나인과 미리 협의된 문장이다.
송혜교 측 관계자는 “군대에 보낸 남자친구와 헤어진 식이라 송혜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생길 수 있지만 ‘시크릿 가든’ 이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는 현빈 측을 배려해서 군 입대 이후로 결별시기를 조율했다”고 밝혔다.
현빈과 송혜교는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2009년 8월부터 연예계 공식커플로 맺어져 대중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결별설이 돌았다. 그런데 현빈과 송혜교는 각종 공식행사나 인터뷰에서 결별설에 대한 질문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AM엔터테인먼트 “현빈과 송혜교가 그 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결별사실에 대해 좀 더 일찍 말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 부탁드린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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