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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대어 배우 고수, 결국 BH엔터로 옮겨

입력 : 2011-05-15 13:39:51 수정 : 2011-05-15 13: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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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에 출연한 고수.
올 상반기 FA(Free Agent)시장의 대어로 떠오른 배우 고수가 결국 BH엔터테인먼트로 갔다.

BH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최근 “고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고수는 어두움과 밝음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색깔을 정확히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라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BH엔터테인먼트에는 현재 김별, 김민희, 배수빈, 션리처드, 이병헌, 김정헌, 쥬니, 진구, 한채영, 한효주, 홍아름이 소속돼 있다.

1998년 포지션의 뮤직비디오로 연예계 신고식을 치른 고수는 이후 2001년 드라마 ‘피아노’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조인성과 함께 최고의 청춘스타로서의 자리매김 했다. 2009년 군 제대 이후 만인의 연인인 한예슬과 함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컴백한 고수는 이후 영화 ‘백야행’과 ‘초능력자’로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고수는 2011년 개봉 예정인 영화 ‘고지전’의 후반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지전’은 모두가 전쟁을 멈춘 1953년, 단 한 순간도 전쟁을 멈출 수 없었던 애록고지에 남겨져야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수, 신하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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