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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워터파크 슬라이드 종결자는?

입력 : 2011-07-17 18:17:54 수정 : 2011-07-17 18: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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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는 아쿠아 루프 도입으로 총 9종류 31개의 슬라이드를 갖추게 됐다.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워터파크 시즌이 시작된다.

개장 15주년을 맞은 원조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와 신흥 강자로 부상한 ‘오션 월드’는 올시즌 신규시설을 경쟁적으로 도입해 워터파크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체감 속도 시속 90Km로 360도 회전하는 캐리비안 베이의 '아쿠아 루프'
▲ 캐리비안 베이=360도 회전하는 워터 슬라이드

 캐리비안베이는 총 9종류 31개의 슬라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에버랜드가 보유한 세계적 우든코스터 ‘T Express’에 견줄 만큼 짜릿한 스릴감이 특징인 신개념의 워터슬라이드 ‘아쿠아루프(Aqua Loop)’를 내세워 올 여름 시즌 평정에 나섰다. 해발 200미터에서 떨어지는 낙차에 튜브를 타고 이용하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속도가 90km/h(실제속도 60km/h)이르며 중력가속도 역시 2.5G에 달한다. 특히, 테마파크의 루프(○)형 롤러코스터에서나 볼 수 있었던 360도 회전구간이 설치된 것도 스릴감을 높이는데, 워터파크 슬라이드 중 360도 회전이 가능한 건 아쿠아루프가 유일하다.

 탑승방법 역시 긴장감을 높인다. 이용자가 캡슐 형태의 승강대에 들어가면 3초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카운트다운이 종료됨과 동시에 갑자기 바닥이 사라진다. 이때 캡슐 안에 있던 이용자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10m 아래로 떨어지며 고속 하강하게 된다. 아쿠아루프는 시간당 약 480명이 이용 가능하다.

 아쿠아루프는 올 여름에만 전 세계에 4개가 오픈 될 만큼 인기있는 기종으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일본, 호주 등 각국의 워터파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 오션월드 '슈퍼 S라이드'와 '카이로 레이싱'의 쌍끌이 작전!

 올시즌 오션월드에는 지난 해까지 운영되던 물보라썰매장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메가슬라이드존이 들어섰다. 2011년 새로선보이는 슬라이드존은 4가지 슬라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패밀리 래프트 슬라이드’와 ‘하이 스피드 슬라이드’ 그리고 올 해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물놀이 시설물 ‘슈퍼S라이드’와 ‘카이로 레이싱’이다. 카이로 레이싱은 시간당 1400명, 슈퍼S라이드는 900명의 인원이 이용 가능하다.

‘슈퍼S라이드’는 미국 화이트워터사에서 오션월드에서 세계에 첫 선을 보이게 된 최신 물놀이 시설이다. 슈퍼S라이드는 지름 3m 6인승 튜브가 6.8m 타워에서 146m의 코스를 레프팅하듯 내려오게 되는 튜브형 레프트 라이드 슬라이드다. 튜브는 수 차례의 곡선코스를 통과하면서 2개의 지름 6m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146m의 슬라이드를 내려오면서 회전, 턴, 낙하의 스릴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는 위가 오픈된 개방형과 터널폐쇄형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탑승객이 재미와 함께 다음 코스에 대한 기대 섞인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6인승 튜브가 레프팅 하듯 코스를 내려올 때 2개의 터널지점 낙하를 하는 것은 세계최초다. 2번의 슬라이드 낙하지점이 터널형으로 되어 어둡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스릴로 탑승객의 재미가 배가된다. 또한, 크게 2번의 S자형 곡선코스를 지나면서 튜브가 회전을 하게 되는 경사면 슬라이드를 경험하게 된다. 무게에 따라 속도와 운동에너지가 증가하는 튜브형 슬라이드 특성상 탑승인원이 많을수록 그 스릴감이 극대화된다. 

오션월드의 슈퍼 S 라이드는 6인승 튜브가 6.8m 타워에서 146m의 코스를 레프팅하듯 질주한다.(왼쪽) 카이로 레이싱'은 높이 18.8m 길이 120m의 곡선, 직선 레인을 8명이 경주하듯 내려오는 신규 시설이다.
두번째 신무기 ‘카이로 레이싱’은 스피드가 극대화된 슬라이드로 매트 레이싱개념을 도입해 스릴감을 높인 국내 최대 8레인의 슬라이드다. 동시에 8인이 매트를 탑승한 채 출발하게 되며 높이 18.8m 길이 120m의 곡선, 직선 레인을 내려오게 된다. 탑승자 각각 매트를 소지하고 슬라이드 출발지점에 대기한다. 출발신호와 함께 나란히 머리가 앞으로 되도록 엎드린 자세로 매트를 탑승한다.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좌우 옆 사람을 살피고 두 번의 굴곡 면을 지닌 직선하강코스를 지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속도감과 함께 재미를 느끼게 된다. 특히 카이로 레이싱은 명칭에서 드러나듯 ‘경주’라는 개념에 맞게 설계가 되어 있고 각 레인 하단에 타이머가 설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기록측정이 가능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오션월드는 본격적인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야간개장은 7월 9일, 16일 토요일에만 적용되며 23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실내존은 전 시설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야외존의 경우 메가슬라이드존, 서핑마운트(파도풀), 익스트림리버, 다이나믹존 등 대부분의 주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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