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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테리블] 정규, "명품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싶어요"

입력 : 2011-11-11 20:02:14 수정 : 2011-11-11 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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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백' 작곡가 미호·가수 양파 도움으로 싱글 발표
"나윤권·에릭 베네 같이 마음 울리는 가수 되고 싶어"
오랜만에 재능 넘치고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인 신예 남성 솔로 가수가 등장했다. 바로 정규(본명 김정규·사진)다.

6개월간 30kg을 감량하면서 지금과 같은 훤칠한 키에 꽃미남 외모를 갖게 된 노력파 정규가 최근 발라드풍의 ‘독한말’을 타이틀곡으로 한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정규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노래를 만났다. 원래 노래를 듣고 부르기를 즐겼다가 학내 행사에 나가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던 것.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오디션을 보러다니고 학원에 다니면서 독한 마음 먹고 살을 빼면서 의지를 보여줬고 지금은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중학교 시절 가수의 꿈을 꾸면서 예술고 진학을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 반대가 심하셨어요. 일단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께서도 잘하는 건 모르겠지만 해보라는 정도셨죠. 그러면서 살을 독하게 뺐고 그 때 보여드린 의지가 크게 작용했어요. 결국 예술고등학교에 합격했고 그 때부터는 격려와 지지를 많이 해주세요.”

고등학교 3학년인 정규는 대학에서도 실용음악과를 전공할 계획이다.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과 함께 단련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씩 배워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래도 이미 음반을 발표한 프로 가수다. 그 동안 오디션도 많이 봤지만 학원에 다니면서 가수로서 하나씩 배워오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단다. 그러면서 가수의 꿈을 끝까지 관철시켰듯이 자신의 음악적 고집을 위해 이번 앨범을 낼 기회를 얻었다.

“오디션도 많이 봤지만 아이돌보다는 제 음악을 하고 싶었고 학원에 다녀보니 정말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배우자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어요. 그러다 좋은 기회를 얻게 됐죠. 바로 드라마 ‘49일’의 OST에 참여하게 된 거죠. 그러면서 가수이면서 작곡가이신 미호 누나를 만났어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독한말’은 미호가 작곡하고 가수 양파가 노랫말을 썼다.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지원을 받은 셈이다. 미호와 양파가 친하고 미호가 정규를 위해 곡을 써주면서 양파에게도 가사를 써달라는 제안을 했던 것. 운 좋게도 정규는 미호라는 든든한 ‘누나백’의 덕을 봤다.

“OST에 참여하면서 지금의 소속사를 만났어요. 미호 누나도 절 친동생처럼 잘해주시고 음반 녹음도 미호 누나가 프로듀서를 맡으셨는데 저처럼 새파란 신인을 위해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나우’ ‘커플링’도 좋지만 ‘49일’ OST곡인 ‘그대니까’도 함께 실려 있어 드라마를 통해 접한 정규의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스스로 나윤권이나 에릭 베네와 같은 명품 보컬리스트가 꿈이라는 정규는 ‘자만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충고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첫 방송 때는 평소 존경하던 나윤권과 통화도 하고 일촌까지 맺었다는 말과 함께 해맑은 웃음을 짓는 정규다. 가능성이 더욱 뚜렷이 보이는 신예였다.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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