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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월드스타' 싸이, 100억 이상 돈방석 앉았다

입력 : 2012-08-26 15:48:42 수정 : 2012-08-26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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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가 ‘돈 방석’에도 앉을 전망이다.

 싸이는 군 입대로 인한 활동공백으로 한동안 수익이 없었다. 더구나 오랜 시간 재판을 하며 상당한 소송비용을 소비했다. 그러나 결국 군 입대를 결정하며 광고 위약금 등을 물어주게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SBS ‘힐링 캠프’에 출연한 싸이는 “아버지에게 돈을 빌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군 제대 후 야심차게 준비한 ‘강남스타일’이 기대를 뛰어넘는 ‘빅히트’를 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 다운로드만으로 3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앨범은 약 3만장이 판매돼 역시 3억6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스트리밍으로는 약 4000만원의 수익이 창출됐다. 더불어 단독 콘서트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쇼'에 3만 관객을 꽉 채웠다. 여기서 약 3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그리고 싸이에게 광고가 몰려들고 있다. 약 10개의 광고를 제안 받았다는 싸이가 이를 모두 촬영한다면 또 40억 정도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한국에서의 수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진정한 싸이의 수익은 유튜브와 아이튠즈를 통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강남스타일’은 유투브에서 5000만 클릭을 돌파했다. 이에 대한 상당한 액수의 광고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세계 각국에서의 아이튠즈 판매 수익이 더해진다면 싸이의 수익은 천문학적 액수가 된다. ‘강남스타일’은 핀란드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싸이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1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싸이의 진정한 월드스타 행보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최근 싸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측으로부터 합작을 제안받아 미국에 다녀왔다. 싸이가 미국 현지에서 앨범을 낸다면 반응은 뜨거울 것이다. 과거 비를 비롯해서 세븐, 보아, 원더걸스 등이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상징적인 도전 이상의 실질적인 결과물은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싸이의 경우는 이미 미국 전역에 엄청난 인지도를 얻은 상태라 성공을 예감할 수 있다.

 특히 싸이가 K-POP에 미친 문화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강남스타일’이 K-POP 시장 전체에 끼칠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충분히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아이돌 위주였던 K-POP에 개성 있는 가수 싸이의 등장은 다양성의 측면에서 특별하게 평가될 수 있다. 싸이는 9월에 미국으로 다시 가 본격적으로 현지 음반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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