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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2 03:00:00, 수정 2018-10-01 18:19:38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기…이젠 선택 아닌 필수

    • [이지은 기자]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패션뷰티 브랜드에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필수가 됐다.

      ‘인플루언서(Influencer, 영향력 있는 개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리킨다. 스마트폰 활용 폭이 큰 젊은 세대일수록 이들이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추세인데, 요새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으로 꼽힐 정도다.

      적게는 수 십만, 많게는 수 백만 이상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는 움직이는 광고판이나 다름없다. 최근에는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앞다퉈 인플루언서와 손잡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거에는 인기 연예인을 대표 모델로 내세우는 방식이 주력 홍보 방향이었다면, 요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며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휠라는 유명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과의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선보여 재미를 톡톡히 봤다. 주력 상품인 어글리 슈즈를 비롯해 상의, 에코백, 양말, 휴대전화 케이스에 팬들이 직접 제안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반영했는데, 출시 15분 만에 온라인몰에서 전량 매진됐다. 전날 밤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고객의 모습에 휠라 관계자도 “사실 이 정도로 흥할 줄 몰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제 인플루언서는 단순 제품 판촉 이상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레고코리아는 장난감 리뷰 유튜버 꾹tv를 홍보대사로 내세워 창작 레고 놀이 영상 공모전, 레고 플레이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개인의 일상에 제품을 자연스레 노출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게 강점이다. 미국의 마케팅 기관 미디어킥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가 2015년 567억원에서 2020년까지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은 스스로 미래의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는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크리에이터 파트너십 프로그램,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입소문이 중요한 화장품에서는 인플루언서의 리뷰가 홍보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팔로워들이 있어서 최소 구매자 수를 방어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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