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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0 21:40:19, 수정 2018-10-10 21:40:19

    'KT와의 DH 연패' 롯데, 5위 KIA 추격은 '일장춘몽'이었나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복병’ KT가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모두가 포기를 논하던 가을, 세간의 예상을 뒤집고 무섭게 치고 달리던 거인군단의 질주가 멈춰 섰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복병이 ‘5위 경쟁’에 뛰어든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1차전에서 1-10으로 패한 롯데는 2차전에서도 0-7로 무릎을 꿇었다.

       

      점수가 보여주듯, 투타 양면에서 무기력한 경기였다. 1차전에서는 사이드암 선발 투수 고영표(5이닝 무실점)에 묶여 고전하더니 2차전에서는 ‘신인’ 김민(7이닝 무실점)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마운드 싸움에서도 완벽하게 밀렸다. 1차전 선발 투수 박세웅은 1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연패 스토퍼로 나섰던 브룩스 레일리마저 7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9일 사직 KIA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한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연패였다. 지난 9일까지 최근 17경기에서 14승 3패를 기록했던 롯데는 해당 기간 연패는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 9일 KIA전 승리로 5위 KIA와의 경기 차를 ‘0’으로 만들었기에 더블헤더를 향한 기대감은 상당했다. 그러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연패로 KIA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같은 날 KIA는 한화에 6-1로 승리를 거두면서 1경기 반 차로 달아났다. 이제 롯데에 남은 경기는 단 4경기뿐. 11일부터 예정된 KIA와의 원정 3연전과 14일 두산과의 리그 최종전이다.

       

      롯데가 가을야구로 가기 위한 경우의 수는 단 하나뿐이다.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다.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 롯데는 두산전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이 좌절된다. 더블헤더 연패의 대가는 무척 뼈아프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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