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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1 10:46:24, 수정 2018-10-11 10:46:25

    현대모비스 우승후보 급부상… 현실을 봐야 하는 SK·DB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번 시즌은 현대모비스의 해가 될 것.”

       

       지난 10일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은 지난 시즌 4위에 그친 현대모비스다. 무려 7팀의 지지를 받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넘친다. 기존의 양동근·함지훈 노장 라인이 건재하고 G리그에서 돌아온 이대성이 시즌 초반부터 뛴다. 이종현도 부상을 털어냈다. 무엇보다 ‘KBL 사기 유닛’ 라건아까지 품에 안았다. 조직력은 물론 벤치멤버까지 풍부해져 약점을 찾기가 힘들다. 언제나 6강이 목표라던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번 시즌은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할 정도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SK와 준우승팀 DB는 한 표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 이 역시 이유가 있다. 비시즌 전력 손실이 상당했다. SK는 부상자가 많다. 지난 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장수 외인’ 애런 헤인즈는 결국 이번 시즌 개막 전까지 회복을 못 해 최소 4주간 리온 윌리엄스가 대체 외인으로 SK에 합류했다. 스윙맨 최준용도 발가락을 다쳐 올해 복귀가 어렵다. 새로 합류한 오데리언 바셋은 종아리를 다쳐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국가대표 일정으로 늦게 돌아온 김선형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지난 시즌 베스트 5의 절반 이상이 초반 제대로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승의 달콤함을 진즉 잊었다. 그는 “지난 시즌 빠른 농구로 승부수를 띄었다면 올해는 정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대 스피드는 죽이고 SK의 효율성을 높이는 농구를 해야 한다. 우선 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킨 DB는 더 험준하다. ‘투 에이스’ 두경민(군 입대), 디온테 버튼(NBA 진출)이 팀을 떠났고 3, 4쿼터를 책임지던 김주성마저 은퇴했다. 잠재력을 터트린 서민수(군 입대)도 없다. 윤호영이 팀을 지탱해주고 새 외인 마커스 포스터와 저스틴 틸먼이 초반부터 활약해주지 못하면 하위권으로 처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상범 DB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꼴찌 후보였는데 이번에도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력 손실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외인들의 적응이 초반부터 빠르면 괜찮다. 국내 선수들은 한 걸음씩 더 뛰는 수비를 바라고 있다”고 희망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왼쪽부터 시계방향) 문경은 SK 감독 이상범 DB 감독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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