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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3 03:00:00, 수정 2018-12-12 20:41:48

    BMW와 양강구도 깨졌다… 수입차 시장 벤츠의 독주

    11월 신규 등록 3대 중 1대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1월 신규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208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5%가 증가한 수치로,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3대 중 1대가 메르세데스-벤츠인 셈이다. 이달의 베스트셀링카도 1447대가 판매된 E300(사진)이었고, 2위 CLS 400d 4매틱(1429대), 4위 GLC 350e 4매틱(1246대), 5위 E300 4매틱(919대)까지 판매 상위 5걸 중 4종은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지였다.

      지난 10년간 공고했던 BMW와의 양강구도는 붕괴됐다. BMW는 11월에 2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2476대 판매고를 올리는 데 그쳐 메르세데스-벤츠와 4700대 차 이상 벌어졌다. 2017년 11월 6827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6296대)를 제치고 국내 판매량 선두를 탈환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봐도 1위 메르세데스 벤츠(6만4325대)와 2위 BMW(4만7569대)의 차이가 상당하다.

      사실상 BMW의 악재가 메르세데스-벤츠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올여름 내내 엔진 결함에 따른 주행 중 화재 사고로 홍역을 치른 BMW는 수입차 역대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시작한 8월 처음으로 판매량이 3000대 미만으로 주저앉았고, 최근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재고 부족에 허덕였던 9월 한때 판매량 순위가 4위(1943대)까지 내려갔던 메르세데스-벤츠는 곧 물량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10월 63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4%나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BMW가 안일한 대응으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고, 그 수요가 옮겨가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진단했다.

      디미트리스 실라케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올해 초 9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연간 판매 목표를 7만 대로 설정한 바 있다. 올해 월평균 약 6000대를 판매해온 점을 고려하면 무난히 목표치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역대 최다 판매량 경신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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