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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헤치고 성능 만끽… 역시 ‘올해의 차’ 후보들

입력 : 2019-01-02 20:49:07 수정 : 2019-01-02 2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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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레이스웨이서 실차 테스트 완료
인기 차종은 벨로스터 N… 14일 발표

[포천=한준호 기자] 서킷에서 종류별로 만끽해본 ‘올해의 차’ 후보차들의 매력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이하 협회)가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차’ 마지막 관문인 실차 테스트가 최근 경기도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칼바람에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협회 소속 회원사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포함해 50여명이 자동차 전문 경주장인 레이스웨이 서킷에 모였다. 기존 실차 테스트는 회원사 기자들이 경기도 파주 헤이리 일대에서 주행도로를 직접 달려보면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동차 경주 전용도로인 서킷 주행을 통해 ‘올해의 차’ 후보차들의 성능과 외양, 운전 편의성을 모두 세심하게 들여다봤다.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차’ 마지막 관문인 실차 테스트가 최근 경기도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김훈기 오토헤럴드 기자

‘2019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11대는 현대자동차 넥쏘, 렉서스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ES300h, 볼보자동차코리아 더 뉴 XC40, 기아자동차 더 K9,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현대차 벨로스터 N과 신형 싼타페, 혼다코리아의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기아차 올 뉴 K3,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제네시스의 G90(가나다순) 등이었다.

무엇보다 각 차량을 직접 비교해가면서 서킷 주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협회 회원들은 약 3.2㎞ 구간의 레이스웨이 서킷을 실제 주행하며 다양한 특성들을 면밀히 관찰해 점수에 반영했다. 고급 승용차는 서킷 주행으로 굉음을 내며 평소 내세웠던 정숙성과는 180도 다른 감성을 일깨웠고, 대형 SUV는 승용차보다 좀 높고 속도를 내기 어려웠지만 서킷에서 승용차에 뒤지지 않는 주행 감성을 뽐냈다.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협회 회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벨로스터 N이었다. 서킷 주행에 최적화한 차종이기 때문인 듯했고 실제 서킷에서도 거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차들의 안정적 주행 감성이 인상적이었다. 서킷에서 급격히 꺾이는 구간에서도 핸들 조작이 편했고 안정적이었다. 단순한 도로 주행보다 서킷 주행이 더욱 극적이면서도 숨겨진 차량의 매력을 끌어낼 수 있었다.

모든 협회 회원사들의 평가를 마친 11대의 차량 중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는 오는 14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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