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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DS 상륙… "독일차 3사 아성에 도전"

입력 : 2019-01-17 03:00:00 수정 : 2019-01-16 18: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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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DS 7 크로스백' 출시 / 한국시장서 연 1만대 판매

[이지은 기자] 프랑스 PSA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DS 7 크로스백’과 함께 국내 상륙했다.

DS 오토모빌은 최근 서울 대치동 소재 DS 스토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를 공식화했다. 당일 행사의 초점은 ‘프랑스 럭셔리’에 맞춰졌다. 이브 폰느퐁 DS 브랜드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샤넬, 루이비통 같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노하우를 자동차로 현실화한 것이 DS”라며 “한국의 고객들이 DS를 통해 프랑스 럭셔리의 진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1955년 PSA그룹의 한 모델로 등장했던 DS는 2014년 프리미엄 라인의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에서는 대통령 의전용 차량으로 잘 알려진 데다가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두터운 기반을 형성했다.

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하던 한불모터스는 DS로 한국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균열을 내보겠다는 게 목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한국 수입차 24개사 중 프리미엄 브랜드가 차지하는 판매량 비중이 약 70%에 달하고, 이중 독일 3사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고, 이는 DS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진출의 첨병으로 선택한 ‘DS 7 크로스백’은 준중형급 SUV다. 브랜드 독립 시점에 맞춰 신설한 디자인팀이 만든 야심작으로, 프랑스 프리미엄 준중형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 화려한 라이팅 기술들을 앞세운 디자인으로 행사장을 찾은 취재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DS가 제시한 연간 판매 목표는 1000대다. 이를 위해 적어도 신차를 1년에 한 대씩은 내놓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시판하고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DS 관계자는 “고급 SUV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디젤차에 집중해왔지만, 향후 전기차 모델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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