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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1 05:20:00, 수정 2019-02-11 02:50:36

    [SW이슈] 손흥민 ‘11경기 10골·5도움’… 이래도 ‘톱클래스’ 아닙니까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은 역시 ‘톱클래스 공격수’였다. 회심의 한 방으로 3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11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폭발했다. 수비에서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전방으로 내지른 공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잡아 상대 문전까지 전력 질주한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총 15호 골, 리그 11호 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왓퍼드, 지난 3일 뉴캐슬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또한 지난해 12월20일 아스널과의 카바오컵을 기점으로 최근 11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록만 본다면 톱클래스 공격수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손흥민은 EPL 통산 레스터시티전에서만 이날 경기 포함 9경기 출전에 5골·3도움을 기록하며 ‘킬러’임을 증명했다.

       

      사실 손흥민은 이날 상대 집중 견제에 힘겨운 모습이었다. 레스터 지역 언론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천적인 손흥민을 경계해야 한다”고 연일 보도했다. 실제 레스터시티 수비진은 타이트한 방어로 손흥민이 애초에 공을 잡지 못하도록 방어했다. 이에 손흥민은 드리블 차단을 당하거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이제는 쉽게 무너질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경기 중반에 접어들수록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짧은 패스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돌파를 줄이고, 측면으로 빠져들어 가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토트넘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SON톱’ 손흥민은 무시무시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수비진에 가담한 토트넘은 한 번의 장거리 패스로 역습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스피드는 여기서도 증명했다. 중앙선 부근부터 상대 문전까지 거침없이 질주했다. 그리고 자신 있는 왼발 앞으로 공을 컨트롤했고 가볍게 밀어 넣으면 골문을 흔들었다.

       

      겉으로 보기에 쉬운 골 같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득점이었다. 상대 수비수가 뒤쫓아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이겨내는 여유, 슈팅하기 최적화한 자세로 만드는 볼 컨트롤, 그리고 골키퍼의 방향 판단을 무너트리는 슈팅 동작까지 최고의 모습이었다. 경기 내내 침묵했지만, 이 한 방으로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라는 점을 충분히 증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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