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2-25 03:00:00, 수정 2019-02-24 18:14:06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 ‘고객 신뢰’ 강화가 최종 목표”

    ‘여기어때’ 황재웅 새 대표 올해 핵심과제 제시
    • [정희원 기자] ‘전략가’로 통하는 황재웅 위드이노베이션 신임대표가 올해의 핵심 과제로 ‘본질 강화’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숙박·액티비티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사업 여기어때가 ‘잘 하는’ 일에 집중, 서비스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의지다.

      황재웅 대표는 여기어때가 뛰어든 분야의 ‘시장 성장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내다봤다. 국내 숙박 시설은 5만 여개, 연간 거래 규모는 20조 원에 달한다. 액티비티 시장도 최대 20조 원 규모로 추정돼 두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황 대표는 여기어때가 본질에 충실하며 체력을 다지고, 주요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황재웅 대표는 올해에는 O2O 사업자가 제공해야하는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여기어때 O2O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플랫폼에서 숙박·액티비티 상품의 정확한 정보를 얻고, 제휴점은 목표 고객과 직접 만나는 이점을 누려왔다.

      황 대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탐색-구매-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소비의 전 단계를 정비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그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2019년에는 핵심 경쟁력에 집중해 이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과 제휴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황재웅 대표는 지난 3년간 위드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사용자의 검색, 구매 행동 데이터에 관심이 많다. 이는 황 대표가 영업, 마케팅, 개발, 경영 등 사업 전반의 데이터를 근거로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카테고리에서의 손익과 투자 대비 효과를 정확히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이들 데이터는 소비자가 플랫폼에서 기대하는 효용과 제휴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기업성장을 위해 구성원에게 ‘디테일, 속도, 오너십’을 설파한다. 그는 최근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에서 “여기어때 구성원들은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탐색하고, 실행하고 발전하며 서비스 출시 5년만에 400명이 넘는 대형 조직으로 성장했지만, ‘스타트업’으로서의 강점과 역량은 유지해야 한다”면서 “시장혁신을 통해 얻은 조직의 경험과 자신감은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라고 평가했다.

      고객사와의 끊임없는 소통도 주문했다. 황 대표는 “사용자와 제휴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고 답하는데 우리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황재웅 대표는 지난해 여름 이 회사의 CSO(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한 뒤 4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CEO(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랐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거쳐 같은 대학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삼성전자 신사업·기술전략 파트를 담당했다. 위드이노베이션 입사 전까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상무를 역임하며 신사업을 구상하는 기업들과 협업했다. 시장 성장성은 물론, 포트폴리오 전략 전반을 고민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게 그의 ‘특기’다.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