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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팀 내 최고령’ 추신수, 알짜배기 리드오프 꿈꾼다

입력 : 2019-03-12 13:09:53 수정 : 2019-03-12 16: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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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추신수(37)가 출루율을 앞세워 텍사스 레인저스의 붙박이 리드오프를 노린다.

 

올해 팀 내 최고령이 된 추신수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올 시즌도 주전 1번 타자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높은 ‘출루율’ 때문이다. 지난 시즌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1위인 출루율 0.377이 눈에 띄었다. 총 100경기에 리드오프로 나서 제 역할을 해냈다.

 

아쉬움도 있었다. 전반기에는 타율 0.293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후반기에 0.217로 부진했다. 허벅지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올해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첫 시범경기 후 왼쪽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겼다. 27일 텍사스에서 주사 치료를 받고 28일 곧바로 캠프에 합류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팀 리빌딩을 위해 유망주 윌리 칼훈(25)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추신수는 굴하지 않았다. 3월 들어 이틀에 한 번 시범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8일 샌디에이고전(3타수 1안타 1득점), 10일 시카고전(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1득점)에 출전했다. 6일 오클랜드전(5번 우익수)을 제외하곤 매 경기 리드오프에 배치됐다.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올 시즌 시범경기 개인 첫 멀티 타점도 기록했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휘둘렀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8일 만의 타점이다. 타율은 0.200에서 0.235(17타수 4안타)로 올랐다. 2회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맷 하비의 2구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3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코디 알렌의 2구를 때려내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팀 내 출루율 1위 다운 기록이었다. 올 시즌 팀 내 기여도를 높여 알짜배기 리드오프로 활약하고자 하는 추신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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